군산시 구영7길 3호는 폐가가 된 지 오래다. 지자체가 철거하지 않아 도시미관을 현저이 저해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이 길목은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근대 역사 박물관과 이성당을 거쳐 고우당을 둘러본 후 동국사로 향하는 길이어서 하루에도 수백명씩 통행한다.
이 폐가는 철판으로 주변을 막아놨으나 허술하기 짝이 없다. 대낮인데도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군산시는 “개인 사유재산이어서 소유자의 동의가 없는 한 어떠한 조치도 취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소유자가 파악이 안 될 경우엔 법에 따라 강제 철거할 수 있다”며, “이 방안을 적극 활용, 철거 방안을 강구해 도시미관 및 거주민들의 생활환경 저해 요인을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