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달부터 23억원의 예산을 들여 군경 합동묘지 확장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홍갑수

군산시는 지난달부터 23억원의 예산을 들여 군경 합동묘지 확장사업을 벌이고 있다.

군산 군경묘지는 현재 만장 상태에 이르러 안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부족 현상이 심각해졌다. 이에 시는 추가로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확장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확장 사업을 통해 기존 999기에서 930기의 묘지를 추가, 총 1929기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 추모객을 위한 주차장 60면과 벤치 등 편의 시설을 갖춘 공원식 묘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편의 시설은 추모객들의 방문을 더욱 편리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는 당초 12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였으나, 공기를 앞당겨 빠르면 10월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들의 안장에 더욱 편익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가유공자 안장 시 원거리에 있는 대전 현충원이나 임실 호국원, 또는 승화원에 안치하고 있었으나, 이번 확장 사업을 통해 후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군산 군경묘지에 안치할 수 있게 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