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다. 각 업체나 기관마다 밀렸던 업무를 결산하고 종무식과 새해를 맞는다는 들뜬 마음들로 분주할 시기다.

군산에는 유일한 약수터가있다. 구암동 군봉공원 약수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24시간 쉼없이 맑은 1급수 약수가 흘러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이곳에는 시민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하나있다. 그러나 편하게 쉬어가야 할 정자가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정자 지붕은 너와로 돼 있어 오랜 세월이 흐르다 보니 썩을 대로 썩어 잡초가 무성하게 나 있어 을씨년 스럽기 짝이없다.

쾌적해야 할 공원 시설물을 방치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군산시는 조속히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기와로 개랑해 쾌적한 공원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