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노브랜드배 전국 고교동창 야구대회 결승전이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군상상고대 대구상고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사진=홍갑수

군산상고가 전국 고교동창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노브랜드배(신세계·이마트) 제2회 전국 고교동창 야구대회 결승전이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군상상고대 대구상고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참가선수 자격은 35세 이상.

이날 양팀은 안타를 주고받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군산상고가 전년도 제1회 대회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 2연패를 거뒀다. 부상은 3000만원은 모교 야구발전기금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매회마다 치열한 안타를 주고받는 각본없는 드라마가 연출돼 양교 응원단 손에 땀을 쥐게 했다. 7회로 제한된 경기에서 양팀은 마지막 7회까지 7:7로 팽팽하게 맞서 8회 승부치기로 들어갔다.

8회초 대구상고가 1점을 만회, 점수는 8대 7로 기울어 군산상고가 패색이 짖었다. 그러나, 이어진 8회말 2, 3루에서 군산상고가 끝내기 적시타로 2점을 올려 9대 8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