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의서원(원장 고봉희)이 주관하고, 군산시가 후원한 석채제가 26일 오전 11시부터 옥산면 당북리 한림동 현지에서 봉행됐다.

염의서원은 명심보감에 나오는 “청렴하고 올바르다”는 뜻을 따온 문구로, “청렴하게 살라”는 뜻이 있다.

이 서원은 1685년 창건해 1804년 순조 때 사액 받은 서원으로, 1868년 훼철(毁撤, 헐어서 치워버림)됐다가 1920년 이곳 유림들에 의해 재건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서원은 1908년 순종 임금이 내린 친필을 안치하고 있으며, 유학자 고경과 고용현, 신라말 유학자 최치원과 함께 배양한 서원이다. 매년 음력 9월중 정일을 택해 대제를 봉행토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