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집, 매일이 오늘만 같아라!”
올 추석명절 하루 전인 9월 27일, 군산 재래시장 떡집 앞엔 이른 아침부터 떡을 사려는 인파로 긴 줄이 이어졌다. 길게는 40분 이상 줄을 서 기다려야 했지만 누구 한사람 불평이 없었다.
한 주민(여, 67)은 “정겨운 가족이 다 함께 모이는 추석명절에 송편과 인절미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의 재료”라고 말했다.
찜 기계는 끊임없이 모락모락 갓 빚어낸 떡을 만들었다. 손님 앞에서 직접 고물을 묻히고 자르는 퍼포먼스를 보노라면 침이 절로 넘어간다.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마냥 즐겁기만한 왁자지껄 소박한 군산시민들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