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6월 27일 군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범시민 안보결의대회를 열고 안보 의식 고취와 평화 수호를 다짐했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안보결의대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산시재향군인회가 주최하고 군산시 안전총괄과가 주관해 개최됐으며, 군산시민과 재향군인, 보훈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군산시재향군인회 배영민 회장의 대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배 회장은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6·25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안보의식과 튼튼한 안보태세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비역 해군 대령 출신으로 현재 대학 겸임교수와 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서 활동 중인 박범진 교수가 ‘한반도 안보 환경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관·군이 총력 대응체제를 갖춰야 하며, 군산시민들도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 확립에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연 후에는 재향군인회가 자체 제작한 안보 영상이 상영됐고, 이어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는 구호 제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호준(79) 씨는 “잊혀져가는 안보의식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젊은 청소년들에게도 이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행사에 참여한 모든 참석자에게 중식과 기념품을 제공했다.